숫자를 넣으면 세 가지 표기를 한 번에 만들어 각각 복사할 수 있습니다. 한글(삼백이십오만), 금액(삼백이십오만원), 공문서용(금 삼백이십오만원정 (₩3,250,000))입니다. 입력창에 숫자를 치면 천 단위 쉼표가 자동으로 붙어 자릿수를 눈으로 세기 쉽고, 0은 ‘영’, 음수는 ‘마이너스’ 를 앞에 붙여 표기합니다.
반대로 ‘삼백이십오만’ 같은 한글을 넣으면 숫자로 되돌립니다. 되돌릴 때 금, 원, 정, ₩, 쉼표, 괄호는 알아서 무시하므로 문서에서 통째로 복사해 붙여 넣어도 됩니다. 결의서에 적힌 한글 금액이 숫자와 맞는지 검산할 때 이 방향을 씁니다.
‘일’ 을 생략하지 않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한 동작입니다. 10은 십이 아니라 일십, 15,000,000은 천오백만이 아니라 일천오백만으로 나옵니다. 공문서 금액 표기에서 앞자리를 덧붙여 고치지 못하게 하는 관행을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화면은 두 칸뿐입니다. 위 칸은 숫자를 넣어 한글을 얻는 방향, 아래 칸은 한글을 넣어 숫자를 얻는 방향입니다. 두 칸은 서로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한쪽으로 만들고 다른 쪽으로 검산하는 식으로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지출결의서 금액란이 가장 흔한 쓰임입니다. 손으로 옮기다 자릿수를 틀리는 일이 잦은 자리입니다. 품의서, 계약서, 후원금 관련 문서도 같습니다. 지출은 품의(사전 결재) → 집행 → 증빙 정리 → 지출결의 순서로 도는데, 마지막 칸에서 자릿수가 틀리면 앞의 세 단계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