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압축

PDF 안에 들어 있는 문서 정보 여섯 가지 — 제목·작성자·주제·키워드·만든 이·제작 프로그램 — 를 비우고 문서를 다시 저장합니다. 파일을 올리면 현재 크기를 먼저 보여 주고, 압축이 끝나면 몇 퍼센트가 줄었는지 알려 줍니다. 줄지 않으면 “이미 최적화된 파일입니다” 라고 표시합니다.

정직하게 적으면 용량 감소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이 도구는 문서 안의 이미지를 다시 압축하거나 해상도를 낮추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스캔한 서류처럼 용량 대부분이 이미지인 파일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텍스트 위주 문서에서 메타데이터와 저장 구조 정리분만큼만 줄어듭니다. 메일 첨부 한도에 걸릴 만큼 큰 스캔본을 줄여야 한다면, 이 도구보다 스캔 단계에서 해상도나 컬러 설정을 낮추는 편이 확실합니다.

오히려 쓸모 있는 쪽은 지우는 정보 그 자체입니다. 한글이나 워드에서 만든 PDF에는 작성자 이름, 계정명, 제작 프로그램이 문서 속성에 남습니다. 파일을 열지 않고 속성만 봐도 보입니다. 외부 기관에 붙임으로 내보내기 전에 이걸 비우면 담당자 이름이 딸려 나가는 일을 막습니다. 여러 사람이 돌려 가며 수정한 문서일수록 남아 있는 이름이 최종 작성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쓰는 순서는 마지막입니다. 합치고 자르고 돌린 결과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 번 돌리면 그동안 붙은 문서 속성까지 함께 비워집니다. 무엇이 지워질지 미리 보고 싶으면 파일 속성을 먼저 열어 보세요 — 한글·워드에서 저장한 문서라면 작성자와 제작 프로그램이 대개 채워져 있고, 스캐너에서 바로 나온 파일은 제작 프로그램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